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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거인의 노트, 뜬 구름 같은 생각을 확실한 골격으로 만드는 방법 아마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역사 상 가장 많은 활자에 노출되고 있는 세대일 것이다. 심지어 일년 동안 책을 한 권도 안 읽는 사람일지라도, 매일 접하는 일상 속에서 활자를 피해갈 수 없다. 가게의 간판부터 지나가는 사람이 입은 티셔츠에 프린팅된 글자, 자동차의 번호판까지 우리는 활자 속을 헤엄치며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활자들이 주는 너무 많은 신호가 피로해서 이와 무관한 자연으로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다. 그렇다면 과연 개인은 수많은 활자 속에서 의미를 발굴하고 소음을 피할 수 있을까? 정답부터 말하면 그렇다. 나는 성격 상, 전공 수업과 관련된 책 외에는 잘 읽지 않는 성격이다.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예전에는 학기를 다니면서 어떻게 책을 읽나.. 하면서 독서광에 가까운 사..
23/07/03 회고라고 쓰고 주접이라 읽는다. 이번 년도는 학기가 끝나고도 정신이 없어, 이제서야 정리하는 글을 올리게 됐다. 4년제 대학을 6년째 다녀보니 느끼게 된 점은... 생각보다 학교에는 좋은 컨텐츠가 많다는 것이다. 왜 이걸 저학년 때는 하지 않았을 까.. 생각보다 눈먼 돈(?) 이라고 해야할까?? 여하튼 조금만 노력을 기울이면 참가상 정도는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다. 덕분에 종강하고 나서도, 비교과 프로그램이니 뭐니 일단 신청하자라는 마인드로 넣었다. 만약 글을 읽고 있는 당신, 용돈만으로 부족하다면 일단 아무거나 넣고 제출에 의의를 두고 참가해보자. 생각치도 못한 수상과 용돈벌이로 행복한 방학을 보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나는 스테이크 먹고 싶어서 날림으로 하나 만들어서 제출했다. 결과는 8월 중순 쯤에 나오니까 그때 까지..
작심삼일이 복귀해서 만든 ocr 캡쳐 정리 요즘 독서모임을 진행하게 되서, 책을 캡쳐하는 작업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아이폰의 텍스트 캡쳐는 정말 편하지만, 가끔 글자를 혼동해서 인식합니다. 그럼에도 오탈자만 고치면 되서 자주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모임에 필요한 글을 만들려면 찍은 사진들의 텍스트 캡쳐를 합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한 두쪽이면 하겠지만, 수십쪽이 넘어갈 때 여간 노가다가 아닙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편하게 작업할 수는 없을까? 싶어서 직접 만들어봤습니다. 오늘 사용할 책입니다. 예를 들어 1~10P를 저런 방식으로 10번 찍으면 글자는 다음처럼 표현됩니다. 1995년 이전 : 인간은 이성적인 존재다 109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뇌의 세 부분이 어떤 기능을 하는지에 •대해 의견이 거의 인지했다. 당시의 뇌 연구에 따르면, 대..